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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상식

경제용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by 빛을 내기 시작함 2023. 7. 15.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무엇인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 경기의 국면과 전환점을 파악하는데 활용되는 경제지표입니다. 동행지수는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경제지표를 종합해서 만들어진 지수로,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립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동행지수는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동행지수의 증감만으로는 현재 경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동행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경기가 호황인 것은 아니고, 동행지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경기가 불황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동행지수에서 장기 추세를 제거한 순환요인만을 분리한 것이 바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입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치 100을 중심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고, 100보다 작으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최고점과 최저점은 경기의 전환점을 나타내며, 최고점에서 하락하거나 최저점에서 상승하기 시작하면 경기가 반전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최근 동향은 어떠한가?


최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반영하여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기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월대비 0.2%p 감소하였으며, 2020년 3월 이래 처음으로 100을 하회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경기가 장기 추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축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감소 요인으로는 광공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의 감소가 주로 작용하였습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생산 감소로 인해 전월대비 1.8% 감소하였으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소비심리 저하로 인해 전월대비 0.6%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소매판매액지수와 비농립어업취업자수는 증가하였으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감소를 막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향후 전망은 코로나19의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렵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와 투자의 위축, 그리고 공급망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 그리고 백신 접종률의 증가와 코로나19 대응 방식의 변화 등은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경제심리지수와 구인구직비율 등이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 경기의 국면과 전환점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경제지표입니다. 동행지수에서 장기 추세를 제거한 순환요인만을 분리하여 현재 경기가 확장 국면인지 수축 국면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적 지원과 백신 접종률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